변옥환기자 |
2020.04.10 11:08:55
부산시가 최근 텔레그램 ‘N번방’ 등 SNS 내 불법 촬영물 제작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종합적 지원과 예방을 위해 부산경찰, 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는 부산경찰청, 시교육청, 부산지방변호사회,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오는 13일 시청에서 첫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매우 심각한 것을 인식하고 기관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계획과 상호 협력방안 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를 통해 마련한 협력과제는 적극 추진해 차후 TF팀 회의에서 추진 실적을 보고하는 등 피해자 지원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성범죄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24시간 열려있는 여성 긴급전화 1366센터, 해바라기센터 등 디지털 성폭력 피해 긴급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성폭력 피해로 고통받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부산 해바라기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을 적극 지원하며 시교육청에서도 학교 내 상담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