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귀농한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교육이 귀농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하는데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은 5개월 동안 귀농연수생이 영농경력과 전문적 기술을 갖춘 선도농가와 1대 1로 짝을 이뤄 관심작목의 영농기술, 품질관리, 마케팅 등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농업 현장에서 실습위주로 진행된다.
군은 농촌진흥청의 국비를 확보하여 현장실습 교육기간에 귀농연수생에게 매월 80만 원의 교육훈련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선도농가에는 매월 40만 원의 교수수당을 지원하여 귀농생활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딸기농사를 준비하는 귀농연수생 박*득 씨(율곡면 제내리)는 “현장실습교육을 통해 선도농가로부터 딸기 재배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과 시장판로 개척 등 노하우도 배울 수 있고, 선도농가가 귀농 선배로써 귀농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해주어 귀농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생겨 귀농창업 농장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 마을에 귀농한 박*용 씨는 1년 전 현장실습교육 수료하고 귀농창업자금을 활용하여 딸기농장을 창업한 후 지속적인 선도농가의 멘토링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기술 부족 등으로 귀농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농업인들이 본 교육을 통해 영농현장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기술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농촌 적응의 부담을 한층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