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08 16:10:28
부산시 기장군이 다수 주민과 접촉하는 개인 택시기사, 법인 택시기사, 마을버스, 기장군 버스 기사, 택배기사, 우체국 집배원 등 특수직 종사자들에 1인당 마스크 10매씩 추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기장군은 앞서 지난달 총 이들 특수직 종사자들에 1인당 마스크 10매씩 총 9650매를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관내 주민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특수직 종사자의 안전이 중요하다 판단해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대중교통 운전직 종사자 총 930여명과 택배기사 110여명, 우체국 집배원 55명에 이번 마스크 10매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지난 6일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8500명 전원에 보건용 마스크 1인당 10매씩 무상 배부했다. 군은 학교에 마스크를 전달한 상태로 각 학생에 전달하는 방법은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500년 전 봉건사회에서도 유토피아로 유명한 영국 사상가 토마스 모어가 국가 위신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관이 백성을 사랑하는 길은 아껴 쓰는 것이라고 말씀했다”며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지자체장의 책무 중의 책무다.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혈세를 아끼고 쪼개서 이럴 때 아낌없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