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TEP의 서비스 R&D 우수과제 지원 사업 주요 내용 (자료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부산지역 서비스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 비스텝)이 ‘서비스 비즈니스 사업화 모델’ 개발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와 BISTEP은 서비스 산업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2020 서비스 신산업 창출 서비스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 R&D는 기존 제조업에 주로 적용하던 과학, 기술 중심의 기술혁신 개념을 서비스 산업에 적용한 것으로 생산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고객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활동이다.

BISTEP은 지난해 9개의 서비스 R&D 사업화 모델 기획 지원을 진행해 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 5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이들 5개 사업이 도출한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기술개발을 구체화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서비스 R&D 과제는 ▲소셜 캐릭터 챗봇 기반 관광 서비스 ▲SaaS 기반 수출 플랫폼 ▲맞춤형 인솔 도소매 서비스 시스템 ▲IoT 자판기 기반 체험형 유통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MICE 서비스 개발이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부산의 서비스 산업 규모는 수도권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저임금의 영세성을 면치 못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위상을 차지하는 실정”이라며 “사람과 지식이 관건인 서비스 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선 서비스 R&D가 앞으로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BISTEP의 서비스 R&D 우수과제로 선정된 코스웬콘텐츠 주식회사의 ‘부산언니 패밀리’ (사진=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