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전국 400여개의 알뜰주유소에 외상거래 대금 상환기한을 연장하고 이자를 감면해주는 등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석유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알뜰주유소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공사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공사와 외상거래를 하는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외상거래 대금 상환기한을 기존 14일에서 28일로 연장했다. 또 해당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자도 감면해준다.
이번 지원방안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총 6개월 동안 지속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이의성 유통사업처장은 “이번 지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알뜰주유소 사업자분들의 운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공사는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사업자를 돕는 다양한 노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달부터 ▲대구, 울산지역에 성금 2억원 기탁 ▲선별진료소에 점심 도시락 900개 제공 ▲농산물 꾸러미 200세트 울산시 중구 소외 이웃에 기증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