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의 여파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돼 해외 입국자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설공단이 감염병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수송 작전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와 협력해 비상수송지원단 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7일 현재 총 1765명 중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는 시민 929명을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단은 해외입국자 귀가 지원을 위해 공단 직원들이 지난 4일부터 부산역 플랫폼 지원상황실에서 비상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공단 직원들은 두리발 관리팀 직원들과 함께 주·야간조에 편성돼 부산역 도착 해외입국자 귀가 지원을 하고 있다. 주간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팀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3일까지 근무하고 있다.
지원 근무에 나선 직원들은 ▲두리발 복지 매니저 체온 확인, 기록 관리 ▲매시간 사무실 환기 조치 ▲폐기물·쓰레기 정리 ▲전일 사용한 방호 물품 처리 ▲매일 오후 4시 복지 매니저 숙소 이용 인원 파악·통보 ▲감염 방지 위한 출입문 통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지역사회가 힘든 시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단이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이 어서 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