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07 09:38:57
부산시가 학교 개학에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내 감염 전면차단을 위해 7일 시교육청에 마스크 100만장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고령층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57만장을 배부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개학이 본격화하고 마스크 수요가 집중할 경우 예견되는 마스크 구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현재 역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마다 원격수업 준비로 경황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가 그간 학내안전을 위해 마련한 학교지원용 마스크 물량을 배포했다.
정부의 공적 마스크 판매처 특정으로 부산시는 마스크 물량 확보에 애를 먹은 가운데 기존 보유물량을 중증장애인과 코호트 격리시설, 의료·대중교통 종사자 등에 배부해왔다. 5부제 시행 후 공급물량이 조금씩 늘어나며 줄서기는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거돈 시장은 “노약자,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 공적 마스크 양보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시민의 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공적 마스크 5부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에 단 하루라도 빨리 행복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모든 인·물적 자원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