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06 14:20:03
부산시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우울, 불안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만 9세부터 24세까지)에 심리 방역을 위한 무료 상담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상담은 15개 부산지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 통한 온라인 상담 ▲1388 청소년 전화로 1년 내내 24시간 지원된다. 특히 핸드폰 접근성이 높은 청소년을 위해 ‘#1388’ 문자 및 카카오톡 상담도 진행된다.
센터는 현재 기관 내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과 심리검사, 집단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내방 상담이 힘든 청소년을 위해 전문상담사가 직접 방문하는 ‘청소년 동반자’ 상담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상담 프로그램은 친구 관계, 학업, 각종 스트레스 및 자살부터 최근 개학이 연기되며 발생하는 어려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뤄진다. 앞으로는 온라인을 비롯한 전화, 문자, 카카오톡 메신저 등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코로나19 감염증 유행으로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는 데 이번 상담이 도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부산시 센터 1곳을 비롯해 각 구·군 센터 14개가 현재 운영 중에 있다. 부산 중구센터는 이달 중 신규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