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부산시교육청 제공)

코로나19 감염증의 장기화로 인한 온라인개학을 앞두고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 2일 시교육청 별관 4층에 설치돼 향후 원격수업 시스템, 온라인교육 기기 지원은 물론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교사용 플랫폼 운영, 수업 콘텐츠, 저작권 문제 해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콜센터도 구성돼 학교에서의 온라인학습 장애 발생 시 즉각 지원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원격교육 지원을 통해 온라인개학과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원, 기술, 노하우 등을 총망라해 지원하기 위한 70여명의 인력풀이 갖춰져 있다.

원격수업 준비나 수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 또는 학생이 연락하게 되면 상황실(시교육청)과 콜센터에 상주하는 장학사, 전산 직원 등 인력이 콘텐츠 활용법과 기술 측면에서 지원하게 된다.

센터는 원격수업에 접속하는 장비를 보유하지 못했거나 기기 활용이 미숙한 가정의 디지털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급 학교 대상 전수조사를 토대로 스마트기기, WiFi 사용 등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일주일 내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야간에는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상황을 접수해 다음 날 아침 센터로 넘겨 지원 처리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는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을 돕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급 학교가 원격수업을 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