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02 18:38:04
부산시 기장군이 기장군도시관리공단과 협의해 가정 내 격리가 어려운 관내 자가격리자 가정을 대상으로 기장문화예절학교와 기장청소년수련관을 임시거주시설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부로 전 해외입국자는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 시행에 따라 기장군 관내에도 해외 입국으로 인한 자가격리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자가격리 시 대상자와 가족도 대면접촉을 금지해야 하지만 자가격리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가족들과의 가정 내 격리가 어려운 자가격리자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기장군의 조치는 자가격리자부터 가족으로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을 강구한 것으로 여건상 자가격리자와의 격리가 힘든 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 내 격리가 어려운 가정은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기장군도시관리공단 혁신청렴실, 기장문화예절학교, 기장군청소년수련관으로 전화 상담 후 임시거주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이번 자가격리자 가족 임시거주시설은 기장군민에 한해 오늘부터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