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01 16:29:57
1일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이 가운데 기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별도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정윤모 이사장의 기념사 영상을 사내에 공유하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윤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보가 기술금융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임직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날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을 일궈 온 저력을 다시금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보는 올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유례없는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증 규모를 확대해 당초 계획보다 9000억원 늘어난 21조 9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보는 취약업종과 피해가 큰 지역에 특례보증을 집중 지원하고 영세, 취약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저금리 대출과 신속 전액보증을 우선 지원하는 등 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평가 영역을 개척하고 기술평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온 독보적인 기술평가기관”이라며 “그간 축적한 기술평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해 벤처 4대 강국 실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기보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자금 공급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89년 4월 1일 설립됐다. 기보는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며 설립 이후 70만건의 기술평가와 360조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기술금융’ 영역을 개척해 국내 시장을 단기간에 급성장시켜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