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연관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구 1850세트를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관련 업계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으며 자칫 안전을 위한 투자에 소홀할 수 있다 판단해 근로자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한국급유선선주협회, 한국선용품산업협회 등 관련 7개 단체 500여 기업으로 이들은 BPA로부터 구명조끼, 안전화, 해드랜턴 세트 1850개를 전달받았다.
남기찬 BPA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부산항 연관산업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근로자의 안전을 더욱 세심히 살펴 안전한 부산항이 되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PA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해운항만 분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약 187억원의 항만시설 사용료와 임대료 감면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향후 영세 항만 관련 업계가 경영 개선을 통해 경제력 제고와 수익창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