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20.03.26 14:06:31
거창군은 코로나19 여파로 민생경제 어려움 대두와 농가소득 감소에 따른 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100% 감면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 위축, 개학 연기에 따른 급식납품 지연 등으로 경영 상태 및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면은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농업기술센터 외 3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운영되며, 다만 임대농기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종별 첫날 임대료만 전액 감면되고 임대기간 중 2일부터는 기존 임대료가 적용된다.
손병태 농업축산과장은 농번기가 시작돼 적기영농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정부 등에서 추진하는 농업지원정책과 함께 지역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기계임대사업 88기종 763대를 보유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9,524 농가의 임대실적으로 전년대비 2,349농가 증가(33%)해 농기계구입에 따른 비용 절감에 기여했으며, 농기계 임대사업평가에서 전국에서 우수시군으로 2년 연속 선정돼 상사업비 4억을 수상해 노후장비를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