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24 19:39:00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잔뜩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현안 20건과 기업 애로 20건이 담긴 ‘20·20 정책과제집’을 총선 주요 정당 후보자에 전달했다.
부산상의는 지역 주요 정당의 선거구역별 총선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지난 연말부터 넉 달 동안 지역 최고 전문가들과 부산경제 재도약을 위해 작업한 ‘정책과제집’을 24일 18개 지역구 출마자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지역 최대의 현안으로 현재 총리실의 검증을 받고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비롯해 지역 관광, 마이스 산업 미래가 걸린 ‘북항 복합리조트’ 건설 등 지역구 관계 여부를 떠나 공약으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부산상의는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이 이어져야 하는 만큼 비상시국에 부합하는 과감한 규제 철폐가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부산상의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이번에 주요 정당의 후보자 캠프를 직접 방문하게 된 것은 현재 상황이 너무나 엄중해서 여·야 관계없이 지역 정치권이 기업 살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 위함이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 경제 전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침체 위기를 겪고 있다. 파격적인 지원 정책으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나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여건 마련이 대단히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상의는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사태 종료 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권 메가 경제권 비전과 발전전략’과 ‘국경 넘는 전자상거래 시대, 부산항은 변해야 한다’는 두 건의 전문가 용역에 착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