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24 16:21:53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의 운영효율과 화물의 운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통합 물류 플랫폼을 ‘Chain Portal(체인 포털)’로 명명하고 내달 6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체인 포털은 그간 BPA가 별도로 제공하던 물류 정보 서비스를 한 자리에 모아 부산항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이다.
대표 서비스는 ITT 운송시스템, 터미널 정보조회 서비스 등이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ITT 운송시스템은 효율적 타 부두 환적을 위해 선사, 운송사, 터미널 운영사, 운송기사에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단방향 정보 전송으로 터미널 운영사와 운송사, 운송기사 모두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BPA는 부산항 신항에 ITT 운송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터미널의 혼잡도 개선과 생산성 향상, 컨테이너 반출입 차량의 대기시간 감소, 복화 운송 증대, 배차효율 상승 등을 유도한다. 하반기에는 북항으로 확대해 해당 시스템 적용 범위를 부산항 전체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추진 준비 중인 ‘차량 반출입 예약시스템 구축 사업’도 연내에 마쳐 부산항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체인 포털은 인터넷으로 검색해 접속이 가능하며 상세 사용 매뉴얼은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단 운송기사가 블록체인 모바일을 활용하기 위해선 운송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