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24 12:09:59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늘어남에 따라 당초 5월 지급 예정이었던 디딤돌카드+ 지원을 내달부터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시는 디딤돌카드+를 비롯한 '부산 청년 파이팅 3종 세트' 지원 사업 모두를 4월부터 지급하게 됐다.
청년 파이팅 3종 세트 사업은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1000명, 연 100만원) ▲디딤돌카드+(2100명, 연 300만원) ▲청년 월세지원(3000명, 연 100만원)의 3가지 청년 지원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의 청년으로 3개 사업별로 소득 기준, 근속 여부, 졸업 여부 등 다른 선정요건이 적용된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모집공고를 한 달 먼저 시작했으며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모집 기간을 4주로 연장해 신청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총 1600명에서 6100명으로 대폭 늘렸다.
한편 시는 이외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계에서 기부한 성금으로 약국 업무 부담 경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약국 근무지원' 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1인 약국 250개소에 청년 250명을 채용해 투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23일부터 부산일자리정보망 사이트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