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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교육지원청, 사라질 뻔한 귀중한 교육역사 기록물 기증받아

196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 등 24점 중학교 교과서 1권 한문 숫제장과 공책 1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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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순경기자 |  2020.03.23 07:05:04

(사진=거창교육지원청 제공) 귀중한 교육역사 기록물 기증받아

거창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현)은 지난 19일에 1960년대 거창 관내 학생들이 사용했던 초등학교 교과서 24권, 중학교 교과서 1권, 한문 숙제장과 공책 1권씩을 기증한 청암 박노해 선생님에게 기증확인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교과서는 박노해 선생님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자칫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한 귀중한 교육역사기록물이다.

박노해 선생님은 거창군 위천면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치시고, 현재는 거창문화원 향토사연구소에서 여전히 거창문화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박노해 선생님은“기증한 교과서가 어른들에게는 추억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거창교육역사기록전시실이 더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전시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증 이후로도 거창의 교육역사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현재 보관 중인 교육역사기록물을 추가로 기증할 의사를 전했다.

이정현 교육장은 “거창교육역사 보존을 위해 소중히 간직해온 교육역사자료를 기증해주신 점에 감사드리며, 교과서·공책·가정통신문 등 교육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소중한 교육역사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군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거창교육지원청은 지난 2019년 9월 9일에 거창의 교육역사를 보존하기 위하여 거창교육역사기록전시실을 개관하였으며, 앞으로 군민들을 대상으로 자료 기증을 부탁하는 등 수집이 어느 정도 끝나면 전시실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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