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노원점이 지난 20일 미니카와 프라모델 브랜드로 유명한 ‘타미야’ 매장을 리뉴얼, 확대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매장은 소비자가 직접 미니카를 조립하고, 경기를 할 수 있는 대형 서킷 트랙을 설치해 상시 운영될 계획이다.
타미야는 프라모델, 4륜구동 미니카, RC자동차, 과학교재 등 프라모델 제조사 타미야의 모형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직접 미니카와 RC카를 레이싱 할 수 있는 체험존 및 과학 교구와 프라모델을 직접 제작 할 수 있는 키덜트존(Kidult Zone)을 신설했다.
기존 눈으로만 보고 구매하는 형식의 판매 매장에서 오직 고객의 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 소비층인 키덜트의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20여평 남짓의 해당 공간에서는 대회급 대형 트랙인 ‘스피드 서킷’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타미야 월드 클래식 한국 국가대표 출신 전문 어드바이저가 상주하며 고객들의 스킬업 및 정규 피트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학 교재를 직접 조립하며 창의적인 시각에서 표현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과학 교보재와 미니카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를 위해 전문가가 상주하며 제품의 원리와 사용법을 설명 및 지원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프라모델 조립 경험이 없는 어린이들의 비율이 70% 수준이다. 하지만 1990년대 미니카 붐을 직접 체험한 부모 세대가 아이들에게 모형을 만드는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프라모델이나 미니카 조립을 하면서 운동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고민하고 체험해볼 수 있기도 하다.
한편 3D 전문기업 ‘이오이스’도 3D 콘텐츠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고해상도 가상현실(VR)을 통한 직업 체험과 VR 코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 360도 포토스캔 기술로 3D 리얼 피규어 제작이 가능하며, 3D프린팅 전 과정에 대한 제작 체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