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도시가스와 함께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 내년까지 7대 특·광역시 도시가스 평균 보급률 96%를 상회하는 96.4% 달성을 목표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은 원도심 지역 주택이 산 중턱에 형성된 지리적 특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연평균 기온, 주택용 가스의 낮은 판매량 등으로 공급관 설치 시 경제성 미달지역이 많아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기 어려웠다.
올해 들어 시는 해당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연간 투자비를 20% 높이고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층에 실질적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으로 내년까지 시내 미보급 서민층 지역에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민층에 가스 공급사 의무투자비 확대 ▲가구당 설치비 부담 경감 제도 개선 ▲보급률 낮은 원도심 4개구의 전수 실태조사 결과 바탕으로 단계적 보급계획 수립 ▲부산도시가스의 지원기금 기부로 기초수급자 등 서민층에 최고 200만원까지 지원 확대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시가스의 보급 확대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대시민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포동에 문을 연 '가스안전체험관'을 통해 15개 지역서비스 점검원 교육과 노인층 대상 정보기술 사용 교육을 이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시행한 'LP가스 안전돌보미 사업'으로 서민층 가스 사용시설 안전점검, 안전사용 교육과 '가스안전밸브 무료 설치사업' 등도 지속 추진해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