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차세대 당뇨병 신약후보물질 ‘JP-2266’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JP-2266은 인슐린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체중감소에 효과 있는 경구용 제1형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제일약품은 이 약의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에 유럽 임상1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앞서 JP-2266은 다양한 동물모델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인슐린 주사투약 대비 동등 이상 수준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반복투여에 의한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능도 기존의 당뇨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약물 대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JP-2266이 동물실험에서 당뇨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당뇨병성케토산증’의 원인 물질이 되는 ‘베타케톤’을 발생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유럽임상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