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감염증 대응을 위해 관내 모든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면 마스크 2장씩을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국적으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감안해 개학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에 면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비상상황에서의 한시적 지침’인 마스크 사용 개정 권고사항으로 보건용 마스크가 없을 경우 면 마스크 사용도 도움 된다는 원칙에 따라 결정됐다.
시교육청은 개학 후 모든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예비비 15억원을 들여 면 마스크 100만장을 구매해 학생과 교직원 1명당 2장씩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생들에 ‘국민 감염 예방 행동수칙’과 개인 위생수칙 등 감염병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해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