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관내 특성화고 전문교과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가정학습 사이트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부산지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고등기술학교 등 37개교 학생들을 위해 가정학습 기간에 전문교과를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사이트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실무교과에 대해 학년별, 수준별로 수업교재와 동영상을 담아 일자별, 차시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문교과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총 15개 교과군을 1400개의 학습내용으로 나눠 담았다.
각 교과 담당 교사들은 SNS를 통해 매일 학생들의 학습 이수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온라인 가정학습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학교별 특색을 고려한 온라인 학습 지원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