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기부를 위해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경 시청 22층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지회와의 협약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지난 2009년부터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시에서는 현재 43만 9172가구가 이에 가입해 있다.
탄소포인트 신청은 자치구·군에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제도는 신청 시 계좌번호와 같은 개인정보의 요구 등으로 참여를 꺼리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시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 유형을 기존 현금, 그린카드에서 기부 유형으로 확대했다.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는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세대당 최대 연 10만원까지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총 4만 9000세대, 107개 아파트 단지에 6억 5000여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시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생활 속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다.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기부도 할 수 있다”며 “아직 탄소포인트제에 미가입한 가정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