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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로 화물 수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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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0.03.16 15:15:33

화물을 적재 중인 대한항공 A330 조감도.(사진=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운휴와 감편으로 여객기가 활용되지 못하고 공항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비용 절감 및 국내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해 운휴 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여객기에 화물만 실어 운항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자는 ‘발상의 전환’ 카드를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조 회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주기료 등 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선 지난 3일부터 운휴인 베트남 호찌민에 지난 13일부터 20여톤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A330-300 여객기를 투입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긴급 물량과 한국발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부터 여객기가 운항하지 못하고 있는 칭다오에는 이달 21일부터 여객기를 투입해 화물을 수송하는 등 대상 지역과 품목을 지속 넓혀갈 예정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09년 여객사업본부장 근무시 미국발 금융 위기,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한국발 수요가 대폭 감소하는 위기에서 발상을 전환, 인천을 거쳐 제 3국으로 여행하는 환승 수요 대폭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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