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인 노동자를 차별적으로 해고한 중국 동방항공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동방항공 한국 승무원 부당한 처우 없어야”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를 링크한 후 “중국 동방항공이 한국인 노동자를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국적차별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방항공이 이태리 등 다른 나라 출신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경기도민 18명 등 한국인 직원만 전원 해고했다고 한다. 위험한 우한 행 비행기에는 한국 승무원만 태웠다는 주장도 있다”면서 “먼저 중국대사관, 현지 대한민국 영사관, 당사자 등을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한 후 사실이면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적을 이유로 한 차별은 국가적 자존심에 관한 문제”라며 “사실로 확인되면 경기도의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경기도민의 권리를 되찾고 국적 차별을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