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7979명으로 늘었지만,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자가 67명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1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은 전날 114명에 이어 100명대를 유지했으며,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77명으로 크게 늘어 총 완치자 수는 51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10명 가운데 6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61명, 경북 4명이다.
이외에 세종시에서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에서는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총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에서는 7명, 인천에서는 2명이 추가됐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1명, 대전 2명, 울산 2명, 충남 1명 등이다.
사망자는 총 68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67번째)이 추가로 공식 집계됐고, 이날 경기 성남에서 1명(68번째)이 추가 확인됐다. 치명률은 0.84%다.
68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숨졌다.
격리에서 해제된 완치자 수는 177명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이후 완치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전날 7470명에서 7402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