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이천공장이 ‘2019년 빈 용기 회수·반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빈 용기 보증금 제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빈 용기 재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측은 국내 생산자와 도·소매업자를 대상으로 빈 용기 회수·반환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포상했다.
오비맥주 이천공장은 맥주 공병 반환 경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난해 공병 회수 실적을 증가시켰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생산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존에는 빈병 반환 경로가 공병상-직매장-맥주공장으로 이어지는 3단계였으나 공병상의 선택에 따라 맥주공장으로 직접 반환할 수 있는 방안을 새로 도입했다. 공병상이 맥주공장에 빈병을 직접 반환하는 경우 운반비를 맥주공장에서 부담해 공병상의 운반 비용은 낮추고 빈병 회수율은 대폭 높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