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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종합] 2명 추가 확진·7명 퇴원… 집단감염 차단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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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3.12 15:13:43

12일 코로나19 부산시 일일 브리핑 현장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12일) 2명 더 추가됐다. 동시에 완치자도 함께 늘어 확진·완치자 수 관리 등 지역 방역과 확산 차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먼저 확진자 수는 어제 3명에 이어 오늘도 2명 추가됐다. 다행히 부산지역 내 집단 감염에 의한 발병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지에서 확진돼 부산으로 온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확진자인 93번 환자(43, 남, 타지역 거주)는 대구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인 동생 등 가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부터 부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94번 환자(48, 남, 타지역 거주)는 경기도 용인시 거주자로 감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보건당국이 조사 중에 있다. 그는 지난 9일 부산으로 출장 왔다가 어제(11일) 감염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 가운데 최종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도 7명으로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완치자는 부산의료원에 5번, 13번, 17번, 68번, 73번이, 또 부산백병원에 31번, 33번이다.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어제 확진자 가운데 90번 환자는 경남 72번 환자와 지난달 19일 부산 자택에서 함께 지내다 72번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72번 환자의 감염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못한 상태다.

또 해외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91번 환자는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에 배낭여행을 갔었으며 이후 그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스페인에 있었다. 지난 4일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그는 9일부터 두통, 근육통,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해운대 NC백화점, 해운대 교보문고 등 다수의 이동 동선을 남겼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이동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돼 직접적인 접촉자 수는 4명으로 생각보다 적게 집계됐다.

92번 확진자의 경우 부산 71번 환자의 아들로 지난 28일 71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그달 29일 검사 당시엔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9일 증상이 발현해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이번 감염질환은 잠복기가 길고 온천교회와 같은 집단감염 사례도 아직 원인이 분명하지 않기에 단적으로 원인을 분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 특성상 집단 발병이 발생했다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다가를 반복하고 있다”며 “부산에서도 구로 집단감염과 같은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방역 소독한 지역은 방문객이 이용하는 데 감염 위험 등의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부산지역 감염원의 현황은 온천교회 32명, 가족·지인 등 접촉자가 34명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 방문 13명, 신천지 신도 6명, 청도 방문 1명, 해외 입국 1명이며 그 외 아직 감염원인을 알 수 없거나 지역사회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7명이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총 3598명으로 그 가운데 격리해제된 사람은 3396명이며 아직 자가격리에 있는 사람은 202명으로 어제 수치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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