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동반성장을 위해 3월 10일부터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2018년부터 매년 현금결제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작년 외주 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약 7800억원 정도이며,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 비용만 약 4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매년 파트너사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진행하며 동반성장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를 가져왔다. 또,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한다. 직접지원으로 약 5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총 54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 및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