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12 11:25:05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애쓰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년소녀 가장 등 지역민에 총 2억원을 추가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캠코는 이달 초 이미 1억원 상당의 마스크와 긴급 구호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는 우선 검사와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과 응급 구호단체에 방호복과 고글 등 7000만원 상당의 의료용품을 긴급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도움이 절실한 대구지역 의료진과 주민들에 부산지역 특산품인 대저 토마토와 어묵 등 3000만원 상당의 간편식을 보낸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에 37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해 저소득층의 생계를 지원하며 대구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상권 살리기도 유도한다.
이외에도 개학이 미뤄진 부산지역 40여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감염 예방을 위해 4000만원의 방역비를 지원하며 전국 23개 지역아동센터에 2300만원 상당의 방역비와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비상이 걸린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해 모은 200여장의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