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11 17:05:19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이 11일 부산 사하구에 있는 괴정골목시장에서 ‘착한 임대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시장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괴정골목시장 임대인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장 내 애로사항을 청취 후 시장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괴정골목시장 각 임대인은 최근 시장 내 임대료를 10%에서 최대 50% 인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환 청장은 “임대료 인하는 상인들의 고통 분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해 준 괴정골목시장 임대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정부는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들에 상반기 인하액의 50%를 소득세, 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해주며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다수인 전통시장에 안전관리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전통시장은 부산진시장, 남문시장, 평화시장과 이번 행렬에 합류한 괴정골목시장 등이 있다. 이외에도 기업, 대학가 등 임대인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상인들과의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