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 코로나19 종합] 8명 퇴원·코호트 해제… 이탈리아 여행객 등 3명 확진 ‘방심 금물’

  •  

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3.11 14:42:17

11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이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3일째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11일 신규 확진자가 3명 나왔다. 그 가운데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직후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나와 아직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해 지역사회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완치자, 격리 해제, 격리 현황 등을 발표했다.

금일 퇴원하는 확진환자는 총 8명으로 4번, 9번, 41번, 44번, 53번, 59번, 70번, 72번 환자다. 이들은 모두 부산의료원에 격리 입원해있다가 오늘 퇴원한다.

또한 코호트 격리 대상이었던 아시아드 요양병원과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 2개 병원 모두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와 오늘 0시 기준으로 격리 해제됐다. 아시아드 요양병원에는 의료진과 환자 등 39명이, 나눔과행복병원에는 총 166명이 격리 중에 있었다.

이러한 좋은 소식과 함께 확진자가 추가됐다는 나쁜 소식도 들려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국이다. 오늘 확진 판정된 3명의 신규 확진환자 동선은 추후 역학조사를 거쳐 내일 오전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90번 환자(56, 여, 동래구)의 경우 경남지역 72번 확진자가 며칠 전 부산을 방문해 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시에 따르면 그날 하루 대부분 붙어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남 72번이 지난 4일 경남에서 확진 판단을 받아 부산 90번 환자도 접촉자로 분류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91번 환자(24, 남, 해운대구)는 최근 이탈리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4일 입국한 자다. 그는 입국한 뒤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9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정보는 조사 중이지만 실제 동선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92번 환자(50, 남, 부산진구)는 부산 71번 확진자의 아들로 가족 접촉에 의한 감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가족은 현재 전부 자가격리 중인 상태다. 단 아직 92번의 아버지인 71번 확진자의 감염원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는 부산지역에 확진 환자 1명이 숨진 것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시는 “대구 거주하던 환자가 부산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을 받은 뒤 대구로 돌아가 치료를 하던 중 숨진 것으로 집계상 부산으로 들어갔지만 실제 부산지역의 환자 사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접촉 등으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은 204명이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3명의 동선과 접촉자 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자가격리 인원은 더욱 늘어날 수 있어 잠재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다.

 

(CNB=부산 변옥환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