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3.11 13:47: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응해 실내 종교 집회나 행사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지역과 계층서 찬성한 데 힘입어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교 집회 및 행사의 한시적 금지 찬반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찬성한다’는 답변이 10명 중 7명 이상인 75.5%(매우 찬성 49.5%, 찬성하는 편26.0%)를, 반면 ‘반대한다는’ 답변은 16.3%(매우반대7.6%, 반대하는 편8.7%)였으며, 모름/무응답은 8.2%로 집계됐다고 11일 바료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직업,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으며, 특히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20대와 40대, 3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가 찬성했으며, 연령별로 ‘찬성’ 응답은 20대에서 85.9%로 가장 많고, 60대에서 61.0%로 가장 적었다. 정당지지별로 보면 ‘반대’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27.2%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 7.7%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네용은 리얼미터 홈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