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3.10 11:56:14
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하영)는 10일 오전 긴급보도자료를 통해 6번째 확진환자(49세 여성)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포에서 지난 2월 24일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14일 만이다.
추가 확진자는 김포 지역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아니지만 김포시 풍무동 푸르지오 1차 아파트 거주자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 소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확진환자(8일 확진)의 접촉자로 9일 검체 검사를 받고 23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확진환자와 전화 상담을 통해 정리한 1차 이동 경로에 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해당 확진환자는 일상적으로 아침 7시 20분경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김포공항역, 5호선 김포공항역~까치산역, 2호선 까치산역~신도림역, 신도림역에서 직장(에이스 손해보험)까지는 버스를 이용해 출근해 왔으며 퇴근은 그 역순이다. 해당 확진환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출퇴근 외 2일(월)엔 서울의 직장 근처에서의 저녁식사, 3일(화)과 5일(목), 9일(월)에는 거주지인 풍무동 소재 매장과 제과점, 약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당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해 우선 폐쇄 조치했으며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확진환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거주 아파트의 공동이용 입구, 엘리베이터, 계단 등은 이미 긴급 방역소독을 마쳤다"고 전했다.
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김포시 홈페이지 등에 구체적인 이동경로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김포시 코로나 19 관리현황은 10일 07시 기준 확진자 6명, 자가격리 10명, 검사중 55명이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