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10 11:16:53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시내 전 공공도서관의 임시휴관에 따라 방문 없이도 도서를 대여하는 서비스 방법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도서관 밖 도서관인 ‘스마트도서관’이 있다. 이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하는 도서관 시스템으로 현재 지하철 연산역, 남구청, 해운대구청 별관 등에 설치돼 있다. 여기에는 기계 1대당 400여권의 도서가 들어있다.
또 금정도서관, 영도도서관, 남구도서관, 해운대인문학도서관, 시민도서관, 중앙도서관에는 ‘안심도서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리 홈페이지에서 도서를 신청해 각각 지정된 장소 또는 차에서 책을 받아 갈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집과 가까운 서점에서 새 책으로 빌려보는 ‘지역 서점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도 있다. 이는 현재 연제구, 북구, 기장군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시 전자도서관 등 온라인에서 도서를 빌려볼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와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도서 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현장 도서대출을 대체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 임시휴관으로 반납이 어려워 연체를 걱정하는 시민에 시는 부산 전 공공도서관의 도서 반납일을 일괄 연장한다. 반납일이 휴관 기간에 있거나 연체 중인 도서 등 전 대출 도서에 대해 오는 5월 1일까지 일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