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심상정, 고양시(갑) 출마 선언…"진중권 씨는 정의당이 잘하면 정의당 편 될 것"

탄핵 발언과 관련 "허무맹랑한 왜곡, 자유한국당이 말하는 탄핵은 한마디로 근거없는 망동이다"

  •  

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3.10 09:24:39

 

정의당 대표인 심상정 예비후보가 9일 고양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갑)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사진= 김진부 기자)

"진중권 씨는 자유가 필요한 분...그 분은 정의당이 잘하면 언제든지 정의당 편이 될 것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9일 고양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공식적인 총선 출마(고양갑)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자리에서 진중권 전 교수의 탈당에 대해, 그리고 언론의 '탄핵 왜곡'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진중권 전 교수의 탈당으로 볼 때 정의당이 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기자의 질의에 심상정 대표는 "진중권 씨는 자유가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분은 정의당이 잘하면 언제든지 정의당 편이 될 것이고, 어떤 진보적인 필요가 있다면 그 쪽 지지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따라서 진중권 전 교수의 탈당이 (국민들의) 정의당 지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해 9월 처음으로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당 지도부의 만류로 철회했다가 지난 1월 10일 공식적으로 탈당했다. 당시 탈당의 원인은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찬성한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초반 비판의 입장이었다가 찬성으로 돌아서자 탈당을 결심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심상정 의원은 답변을 통해 "당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문제는 (사법)개혁 공조를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깰 것인가의 문제였다"라고 언급해 무엇보다 개혁의 필요성에 방점을 두고 취한 태도였음을 밝혔다.

대통령 탄핵 발언 문제와 관련해 심 대표는 "탄핵 얘기는 허무맹랑한 얘기, 왜곡"이라고 일축하며 "자유한국당이 말하는 탄핵은 한마디로 근거없는 망동이다. 탄핵은 해도 국민이 하고 반대해도 국민이 하는 것이다. 박근혜 탄핵은 국민 80%이상이 이뤄낸 탄핵이므로 미래통합당은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받들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심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제가 3월 1일 기자간담회에서 말씀드린 탄핵 관련 발언에 대해 일부 언론이 취지를 왜곡 보도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제 말의 취지는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은 터무니없는 망동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심 대표는 고양시(갑) 출마 선언을 하면서 "주민들께서는 18대 총선에서 낙선이라는 죽비로 저를 깨우쳐 주셨고, 19대 총선에서는 170표라는 정국 최소 표차로 당선시키며 품어주셨다. 20대 총선에서는 수도권 최다득표 국회의원으로 키워주셨다"라며 "지역주민들의 굳건한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부족한 제가 정의당 대표, 19대 대통령 후보까지 할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정의당 고양시(갑) 예비후보인 심상정 대표는 공약으로 4대 목표와 과제를 언급했는데, "첫째 덕양주민의 교통평등권 실현, 끝내 해내겠습니다. 둘째 덕양의 경제지도를 새로 그리겠습니다. 셋째 덕양주민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겠습니다. 넷째 덕양발전을 가로 막아온 그린밸트 등 중첩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 삶의 변화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고양(갑)지역구에는 정의당 심상정 외에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미래통합당 이경환이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그외에도 국가혁명배금당, 기본소득당에서도 후보를 내고 총선에 참여한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