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코로나19 확진자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낙관 금물”

수보회의 주재 “확진자 더 줄이면 방역 모범사례 될 것”…靑, 직원들에 면마스크 권장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3.09 17:47:59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어제 248명으로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스크를 밧고 회의를 주재했다.(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어제 248명으로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여기까지 오는 동안 국민들께서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단합하면서 잘 협조해주셨다”며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증폭시키는 행동들이 일각에서 있었지만 국민들께서는 흔들리지 않았다”고 방역에 협조해준 국민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과 종교행사를 비롯해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서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에 “아직 낙관은 금물”이라며 “대구·경북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우리는 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마스크를 벗고 회의에 참석했다.(서울=연합뉴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험성이 높은 지역부터 전수조사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종교 등 다중행사는 국민들께서 조금 더 자제해주실 것을 호소한다”면서 “고맙게도 많은 종교단체가 협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계속하는 곳도 있다. 지자체마다 방역 상황이 다른 만큼 지자체의 방식에 적극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8일) 0시에 비해 248명이 증가했다고 밝혀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러모로 불편하실 것이며, 1인당 2매가 부족한 분도 많을 것”이라며 “감염병의 빠른 확산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모두 공평하게 구입하게 한 조치지만 공급이 부족한 데다 방역 현장 의료진과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해가면서 5부제를 운영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며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넓게 이해해주시고 협조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마스크 공급량을 신속히 늘려 5부제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방역 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 사용 지침을 많이 참고해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에 맞춰 연풍문 출입 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은 기존대로 이뤄지지만 지난 6일부터 직원들에게 면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는 등 새로운 행동요령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출퇴근 시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연풍문(업무동인 여민관을 드나드는 출입구) 등을 출입할 때, 경내 이동 시, 근무 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경내 회의 일반 참석자도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윤 부대변인은 “경내 회의에서 발언할 때,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기존대로 마스크를 착용한다”며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면 마스크 사용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