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09 11:03:46
부산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타격 최소화와 지역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확대, 무역 대응력 강화를 위해 인도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인도는 부산의 9번째 수출국이자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으로 시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다. 특히 아마존, 월마트 등의 적극적인 현지 투자와 인터넷 보급률 증가 등으로 매년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세가 급격히 오르고 있다.
시는 이러한 거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시장 진출에 용이할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수출 초보기업,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해 '스냅딜' '아마존 인디아' 등 인도의 대형 온라인몰 입점을 지원한다.
참가업체로 선정되면 온라인사이트 입점을 위한 제반사항은 물론 현지 마케팅, 인증취득 등 수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업당 500만원 한도 내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 가운데 참여 성과가 뛰어난 기업에는 내년 사업 추진 시 우선 가점 부여로 3년간 지속 참여 기회 제공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이 온라인 무역 진출과 수출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이달부터 연중 접수받고 있으며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13억 인구의 인도는 우리 기업의 거대 시장으로 잠재력이 매우 크며 인도 성장을 견인하는 젊은 세대의 성장이 향후 인도 소비시장의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에서는 지역제품이 효과적으로 인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