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인 캔디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발표하는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에서 14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제과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캔디인더스트리는 매년 세계 제과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제과업계 글로벌 톱 1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오리온은 지난해 2조233억원, 영업이익 327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보다 한 계단 더 오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15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오리온 한국 법인은 스낵, 파이,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들이 고루 인기를 끌며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성공과 영업 및 물류 구조 혁신 효과로 16%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베트남 법인은 신규 카테고리를 개척한 쌀과자 ‘안’과 양산빵 ‘쎄봉’이 큰 인기를 모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라인업 확대와 ‘구떼’(고소미), ‘촉촉한 초코칩’ 등 신제품 론칭에 성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회사는 국내외 법인 모두 제품력 강화와 신규사업 전개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 및 효율 중심 경영의 체질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