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유한락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유한락스 홈페이지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법’을 게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WHO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락스를 희석해 사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대표적인 락스 판매회사인 유한양행 소비자상담실로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주요 문의 사항은 락스 희석방법과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분사해서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유한양행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에 따라 올바른 락스 살균소독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시 올바른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방법은 0.1% 혹은 1000ppm으로 희석해야 한다. 일반 가정용 락스(5% 락스)를 1 대 50으로 희석해야 하며, 이는 물 1ℓ에 5% 락스 20㎖를 섞는 방법이다. 참고로 500㎖ 이상~3ℓ 미만 제품 용기의 뚜껑 용량은 10㎖, 3ℓ 이상~5.5ℓ 이하 제품 뚜껑의 용량은 15㎖, 말통 뚜껑의 용량은 30㎖다.

또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분사해서 사용하면 안 된다. 감염성 물질에 락스 등 살균소독제를 직접 분사하게 되면 감염성 물질의 에어로졸화 돼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어 여타 감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고리와 손잡이, 화장실 표면 등을 살균 소독할 때는 락스 희석액을 천에 묻혀 닦아내는 것을 권장했다.

마지막으로 회사 측은 락스 사용 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며, 소독을 시작하기 전에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청소 및 소독을 하는 동안 얼굴과 눈을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