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오 기준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명 늘어난 반면 완치자가 3명 늘어났다. 누적 집계 확진자는 87명이며 완치자를 제외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79명이다.
부산시는 6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일일 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통계수치를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는 부산시 사상구에 주소지를 둔 만 54세 여성과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만 83세 여성으로 총 2명이다.
부산 86번 환자는 부산시 사상구의 한 중학교 교사로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또 87번 환자는 부산 2번 환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19일 해운대구 장산성당에서 같이 미사에 참여한 바 있으며 자가격리 해제 직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할 예정인 인원은 40번, 51번, 56번 환자로 세 명 모두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환자들이었다.
현재까지 신규로 자가격리된 36명을 비롯해 총 자가격리 대상자는 3046명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1885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1161명은 아직 격리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시는 전날까지 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부산진구 소재 쓰리제이에듀 학원에 대한 밀접 접촉자 전수검사를 추가로 시행했다. 다행히 추가 검사한 결과 더 이상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산 거주 신천지 2개 지파 신도 가운데 검사 대상인 유증상자 총 377명 중 32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2명은 검사 중, 3명은 양성, 나머지는 아직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 신도 가운데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자는 전날 42명에서 17명이 감소한 25명으로 집계된다.
시 이상태 재난대응과장은 “현재 신천지 신도의 협조를 받아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에 전화 연락과 소재지 파악을 시도하고 있다”며 “또한 부산지역 신천지 관련 시설 70개소는 폐쇄된 상태로 시·구·군에서 매일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코로나19는 감염력이 높은 질환이라 어느 순간 유행이 딱 종결된다 하긴 어렵다”며 “타지역 영향도 있고 우리 부산에서 소규모 발병이 갑자기 늘어날 수 있기에 이를 어떻게 컨트롤할지가 앞으로 중요한 사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