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그동안 국내 경계해역에서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다수의 어린물고기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발견된 어린물고기는 샛비늘치과, 민태과, 참서대과, 바다뱀과 등 16과에 속하는 23종이다.
이는 지난 2017~2018년에 시행한 조사에서 포획된 어린물고기들을 형태적, 유전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학계에는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물고기 종임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미기록 어린물고기 대량 발견은 조사 시기, 범위, 정점 확대 등 ‘수산혁신 2030 계획’에 따라 수산자원조사를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수산과학원 이들 어린물고기 가운데 샛비늘치과 1종을 ‘등점샛비늘치’로 국명을 부여해 지난해 한국수산과학회지에 보고한 바 있다. 그 외 미기록 어린물고기도 국명을 부여해 국내 전문 학술지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채집된 어린물고기 가운데 심해성 10종, 아열대성 9종 어종도 다수 포함돼 이들의 초기생활사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