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06 11:07:40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격주 금요일마다 시행하던 민-관 합동 방역을 매주 금요일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뿐 아니라 경로당, 버스정류장, 재래시장 등 코로나19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까지 방역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인 방역 효과를 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늘 부산 전역 민-관 합동 동시 방역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주민자율방역단, 자치구·군 방역기동반과 함께 코로나19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집중방역할 계획이다.
군부대도 합동 방역에 동참한다. 시는 부산지역 향토부대인 육군 53사단으로부터 방역 인력을 오는 9일부터 하루 30명씩 각 보건소로 지원받아 취약 장소의 방역소독을 더욱 강화한다.
오거돈 시장은 “이미 자치구·군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별적으로 방역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께서 불안해하는 건 사실”이라며 “매주 금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 운영해 주민자율방역단과 함께 시 전역에서 방역하는 모습을 보면 시민 불안감이 조금은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