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05 10:23:47
부산시 건설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관련 자금집행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 단위로 단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중소 하도급 업체의 자금 유동성이 확대하면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건설본부는 76개 사업장 총 2500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방역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신속한 상황 대응을 위해 본부와 건설현장 내 전담부서 및 전담자를 지정해 본부-현장-선별진료소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의심환자, 확진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예정이다.
건설현장 특성상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인력을 통한 작업이 많은 관계로 확진자 발생에 대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근로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 일일 보건교육도 진행한다.
또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등 위생물품 구매와 작업장 방역, 소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최대한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임경모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달 자금집행과 각 건설현장에 대한 코로나10 바이러스 예방,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또 부산시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