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공단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의료업계와 환자들을 돕기 위해 단체헌혈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세가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크게 줄어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을 크게 밑도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지난 3일 기준 혈액 보유량이 3일분에 불과해 긴급한 수술이 지연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혈액 수급난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지난 3일 긴급 단체헌혈을 진행했다.
헌혈은 기장군국민체육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에 헌혈버스를 배치해 진행했다. 공단은 헌혈에 참여한 직원에 마스크를 배부하고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적극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박종범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혈액 부족이 심각하단 소식을 듣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지역의 공기업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