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04 16:11:36
한국선급이 영국의 해운선사인 송가 쉽매니지먼트에서 관리하는 ‘SONGA HAWK’ 선박에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송가 쉽매니지먼트는 탱커선을 주요 선종으로 관리하는 선사로 지난 2018년 한국선급과 회사 및 선박 23척에 대한 사이버보안 인증 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해 2월 ‘회사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송가 쉽매니지먼트가 관리하는 선박 가운데 최초로 인증을 받은 ‘SONGA HAWK’는 ▲리스크 관리 ▲자산 관리 ▲사고 대응, 복구 등 18개 부문 총 81개 항목에서 한국선급의 검사를 통과했다.
이번 SONGA HAWK 선박의 인증으로 국제해사기구(IMO) 규정, 탱커선 운영사 안전관리 평가 등 화주검사 사이버보안을 모두 만족하고 사이버 공격 대응,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한국선급은 앞으로도 송가 쉽매니지먼트 관리 선단 나머지 22척에 대해서도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검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선급 박개명 사이버인증 팀장은 “선박을 비롯한 해사 산업계의 사이버 공격 대응, 보안 활동은 이제 필수가 됐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선급은 신조선 사이버 인증, 해상 소프트웨어 적합성 평가 등 관련 기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