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부산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저소득층 아동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400만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기보 노동조합이 모은 후원금 125만원과 기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후원금 275만원을 더해 조성됐다.

어린이재단 부산본부는 이번 후원금으로 저소득 아동들에 마스크 등 질병예방 키트와 즉석밥, 라면 등 결식예방 식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한 집단시설 휴관, 지역아동센터 운영 중단으로 부산지역 저소득 아동들은 급식 서비스를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기보 김종현 노조부위원장은 “지난 2014년 이후 신학기 저소득가정 아동들에 교복, 가방, 운동화 등을 지원한 바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아동을 지원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 기보 김영춘 이사는 “노조와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나눔 문화를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지역사회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