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이 봄철 및 해빙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봄철, 해빙기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봄철에는 겨우내 추운 날씨와 높은 파도로 외부활동이 제한됐다가 따뜻해진 날씨로 행락객이 늘어나고 어선의 조업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즉 전체 해상교통량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러한 계절 특성을 반영해 부산해수청은 선박의 항해설비 점검과 선원들의 항법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음주 운항 근절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종사자 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수청은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부산항만공사(BPA)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양안전 캠페인’도 추진한다.
박경철 부산해수청장은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기상특보 일수가 많고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다”며 “기상 악화 시 선박 출항을 자제하고 항해 중인 선박은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하는 등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데 선박종사자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