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3.03 16:50:54
BNK금융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7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한다고 3일 공시했다.
BNK금융은 코로나19 전국 확산과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악화하고 있는 국내외 경제 여건에 대비해 자사 주식 가격 안정 도모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그룹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11년 지주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BNK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2% 늘었고 건전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는 추세지만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그룹 주가가 전년 말 대비 20% 하락한 상황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성향은 20.9%로 전년대비 1.4%p 상승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우리 그룹은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과 자본비율의 안정적 관리 등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친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