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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종합] 추가 확진자 1명 ‘확산세 주춤하나’… “일주일 지켜봐야”

부산 온천교회 교인 및 접촉에 의한 자가격리자 등 추이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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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3.03 16:06:40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이 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밤새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늘어 현재 확진환자가 총 80명으로 늘었다.

며칠 전 십여명 넘게 확진자가 증가하던 기세가 잠시 꺾여 주춤한 모양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향후 일주일 동안 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새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지난 19일 온천교회에서 예배를 드려 지난 2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이다. 지난 28일 첫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2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발생한 80명의 확진환자는 부산의료원에 45명, 부산대병원에 23명, 부산백병원에 4명, 해운대백병원에 4명, 고신대병원에 2명, 동아대병원에 1명 입원해 있다. 오늘 확진된 환자 1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난 24일의 경우 확진자가 22명이나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 1일 2명, 2일 3명, 오늘 1명 등 추가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시는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며칠 정도 경과를 더 지켜봐야 증가세가 멈춘 것인지, 어느 정도 확산 없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최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부산 온천교회 전경 (사진=부산역사문화대전 제공)

그러면서 “온천교회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열흘 정도 지났다”며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가 5~7일 정도로 봤을 때 감염은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지만 향후 일주일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천교회 교인 또는 그들과 접촉한 자가격리자들은 오는 9일 130명이, 오는 10일에는 41명이 자가격리 해제된다.

때문에 시는 온천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와 신천지 신도 확진자 등을 모두 판별할 수 있는 시점이 오는 일주일이라고 보고 있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은 것인지 판가름이 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한편 시는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2개 지파 부산 거주 신도 가운데 미증상자는 1만 6377명이며 유증상자는 13명이 늘어난 285명이다.

아직 연락되지 않는 신도는 235명 감소한 119명으로 타 시도로 이관한 신도는 3명 늘어난 53명으로 집계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 119명 가운데 55명은 경찰에서 소재파악을 하고 있으며 64명은 재통화 등 지속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시 김종경 시민안전실장은 “지난 2일 제가 안드레연수원과 부산야고보지파 본부를 방문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명단과 성명이 상이한 645명의 명단을 입수해 거주지별로 분류했다”며 “그 가운데 부산 거주자는 140명으로 파악되며 505명은 경남도 등 거주자로 확인됐다. 부산 거주자 140명은 각 구·군에 명단을 통보해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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